작은 유혹은 수시로 다가온다.
어떤 경우에는 의식적으로 (왜 내가 이러는 지 감지할 수 있는) 또 어떤 경우에는 무의식적으로, 혹은 애써 모르는 척 하고 싶은 것처럼.
계획을 세우고, 결심을 하는 것 까지는 쉬운데
그 다음 실제로 작은 행동이라도 하나씩 유지하는 것은 엄청나게 힘들다.
갖은 이유가 생기고 사정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어느 새 계획과 결심은 온데간데 없다.
이럴 때, 작은 유혹 (세운 계획과 결심을 이번만, 오늘만 안 하고 내일부터 해야지) 을 이겨내기 위한 좋은 방법은 뭐가 있을까?
1. 별 다른 뾰족한 수는 없다. 그냥 작은 유혹을 이기고 '작은 행동'을 이어가야 한다.
- 매일 계획이 '30분 동안 책 읽기' 였는데, 갑자기 오늘 긴급한 일들이 많아져서 틈이 적다면, 단 5분이라도 읽도록 한다.
2. 누구나 다 이런 약한 마음이 있다는 것을 '인정' 하고, 한두 번 계획과 결심을 그르치는 나를 '이해' 한다.
- 살다 보면 한두 번은 실수할 수도 있지 뭐.. 하는 생각을.
3.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계획과 결심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하는 작은 행동들을 목록으로 만들고 (또 조작적, 정량적으로 잘 정의하고) + 이를 점검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한다.
- 점검 = 기록 : 수행했다 안 했다의 기록 + 완료한 양
3. 번은 특히.. 요즘 읽고 있었던 책 2권에서 비슷하게 언급한 내용이다.
* 교수처럼 써라 : 논문과 글을 잘 쓰기 위한 방법 부분에서 언급
* 부의 정석 : 부를 쌓아가기 위한 방법 부분에서 언급
(목록을 리스트로, 점검을 체크로 쓰고 싶은 마음을 겨우 억눌렀다.)
(작은 행동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드는 요즘이다. 이를테면 비어있는 허허공간인 회사 복도에 켜진 - 밖이 밝아서 아무 의미 없이 낭비되고 있는 - 형광등을 끄는 것도 여기서와는 다른 의미에서의 작은 행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