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유세 차량과 방법
1998년에도 선거 유세 차량은 작은 트럭을 개조한 형태였다.
그 안에서 관계자들이 서서 말하고, 음악 틀고 그랬었다.
지금도 그렇다.
20년 전에도 선거 유세 장면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관중을 모으고 확성기에서 큰 소리가 나오는데
그 소리 중에 필요한 말 혹은 시민(국민)들에게 크게 다가오는 말은 많지 않았다.
일종의 '선거 유세용' 멘트가 몇 개 있다고나 할까.
지금도 여전히 선거 며칠 전에 종이에 잘 인쇄된 후보별 팸플릿이 우편으로 온다.
물론 요새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도 위 내용을 잘 볼 수 있다. 접근 경로가 다양해졌다.
정치는 굉장히 중요하다.. 고들 한다.
하지만 꽤 많은 사람은 잘 체감하지 못 한다.
당장 나부터도.
하지만, 우리네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려면
정치판, 권력자들이 모인 곳에 좀 더 제대로 된 인력들이 가서 일을 해야 한다.
(사익 혹은 특정 집단의 이익을 극도로 대의 하는 인력들이 아니라)
근데 이게 참 어려운 일이다.
엊그제 지나가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데..
일단 선거 때만 반짝 유세하고 홍보하는(그것도 공약보다는 상대 후보 네거티브나 대안 없는 비판을 더..) 방식보다는
평소에 정치인들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결과물을 내었는지 꾸준히 볼 수 있고
유권자들이 그 결과물에 강화 혹은 처벌을 가할 수 있는 장치를 생각해 봤다.
접근하기 편해야 하고,
좀 재밌어야 하고 (그래야 사람들이 들어가서 클릭할 것이니)
투명한 정보가 공개되는 장.
수량화 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가능한 부분은 정량화 해서 공약 대비 혹은 평소 발언 대비 몇 %나 해 내었는지 평가도 하고.
유권자들이 궁금한 것을 댓글로도 올리고, 댓글에 답변도 하고. 답변 안 하면 벌점 주고..
이런 식으로.
수익이 안 나는 장면이라는 것이 문제다.
결국 우리네 일상에서 꿈과 희망이 좌절되는 지점이 이런 곳인 듯.
수익이 안 나지만, 누군가는 혹은 어디에서인가는 해야 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