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간단히 집 청소를 하느라 물티슈를 열댓장 썼다.
편하고, 간편하고, 싸다.
물티슈는 정말 그렇다.
하지만, 다 쓴 물티슈를 버리면 나중에 이것이 분해되어 없어지는데 어마어마한 시일이 걸릴 거다.
워낙 튼튼하게 잘 만들어 져서.
마트나 편의점에 가면 습관처럼 비닐봉지를 받아 온다.
집에 와서는 그것들을 재활용품으로 분류하고 때때로 처분한다.
얼마나 재활용이 될까. 실제로.
매일 사용하는 일회용품, 한 번 쓰고 버리는 물건들이 얼마나 될까.
가능하면 일회용품을 덜 쓰도록 노력하고,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짐이 적다면 가능한 비닐봉지를 안 받아 오지만
그래도 아침부터 밤까지.. 나는 의식하며, 못 하며 어마어마한 쓰레기를 남기며 살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 출발일 거고
어떻게 하면 쓰레기를 줄일지 고민해 보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다음일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