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다

반복, 원하는 것, 중심

꿈꾸는 뇌과학자 2016. 12. 2. 20:26

1. 

반복


일상은 그저 그런 것들의 반복이다.


일어나고, 씻고, 먹고, 커피 마시고, 일하고, 스마트폰 쳐다 보고, 밥 먹고, 귀가하고, 또 씻고, 먹고, 자고..

먹고 마시는 것도, 커피 마시는 것도 뻔한 반복이 많다.


특별한 일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우리는 대체로 평소에 먹던 것을 먹고, 평소에 가던 곳을 가고, 평소에 마시던 커피를 늘상 가는 곳에서 마신다.


일하는 것도, 공부하는 것도 비슷하다.

자영업을 하든 직장에 다니든 업무 자체가 놀랍게 새로운 것은 그다지 많지 않다.

새로운 것을 연구하고 실험하는 분야에서도 이는 비슷하다.

실험하는 것과 논문을 쓰는 것 역시 매 순간 새로움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고, 다소 정형화되어 있고 반복된 일들이 쌓여서 이루어 지는 경우가 많다. 새로움이 필요한 순간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내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오래 전에 일어났던 일들, 그 때 후회했던 것들, 생각했던 것들.. 이 큰 변화 없이 이어지는 것 같기도 하다.

다만 시대가 바뀌고 환경이 바뀌고, 그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바뀌고.. 그럴 뿐.

오래 전에 했던 생각, 깨달은 바를 잊고 있다가 이번에 다시 생각하고 깨닫고..


하지만 변화는 있다.

매번 원점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나아진다.

다행스럽게도 경험이 쌓이면 그 다음에는 조금 수월히 견뎌낼 수 있다.



2.

원하는 것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것을 위해 나아가는 것.



3.

중심


이를 위해, 중심을 잡고 내 시간과 에너지를 내가 제어하는 것.



결국은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조금 더 차분히, 생각하면서 일상을 보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