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일이면 12월 시작이다.
정신없이 또 일상을 보내면, 한 해가 간다는 소리.
그리고 2017년이 올 것이고.
뭔가 세상이 확 바뀔 것만 같은 2020년도 금방이다.
2000 년이 엊그제 같은데.
스무살, 막 대학생활을 시작하던 때는 하루하루나 너무나도 무료했다.
시간이 무한정 많은 것처럼 느껴졌고, 그래서 많은 소중한 시간을 그저 흘려 보냈다.
서른이 넘어가자 시간이 조금씩 빨리 흘러갔다.
쉼없이 흘러가던 내 청춘에서 잠시 전환점이 된 서른 넷 이후.
시간은 더욱 빨리 흘러가고 있다.
하루하루 산다는 건 뭔가.
다짐하고 생각하고 느끼던 것들을 잘 실천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