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다

3도

꿈꾸는 뇌과학자 2018. 8. 8. 18:45


3도.

더 정확히는 섭씨 3도.


이 작은 차이가 엄청난 차이를 가져다주었다.


지난주까지는 출근길 온도가 무려 30도 정도였다.

사이 식지 않은 공기 안에서 역시나 식지 않은 땅을 밟고 출근했었다.


이번 주 출근길 온도는 27도.

오늘은 26도.


3도.

큰 차이는 아닌데 30도와 27도는 많이 달랐다.


같은 출근길이지만

기온에 따라 아침 풍경이 달라진다.

30도일 때는 빨리 건물에 들어가고픈 눈에 비친 더운 풍경.

27도일 때는 약간 여유를 부려도 되겠거니.. 하는 생각도 드는 풍경.

냄새나 분위기가 아니라 풍경 그 자체가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