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다

기본과 상식을 지키는 사회, 사람

꿈꾸는 뇌과학자 2018. 7. 23. 19:15


기본상식이 잘 지켜지는 사회였으면 좋겠다.


나 역시 기본과 상식을 조금이라도 더 지키려고 생각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어려운 길이지만.


누구나 자신에게 관대하고 타인에게 엄격하므로

우리는 매사 잘하고 있고 '상식적인 사람이고' 그리고 '기본은 지키는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며 지낼 것이다. 우리들 대부분은.


하지만 그렇지 않다.

조금만 돌아보면 우리는 이기적이고, 나를 먼저 생각하고,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다.

'말로는' 그렇게 하지만 행동은 또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가장 나쁜 것은 행동도, 말도, 생각도 모두 그렇지 않게 사는 것이다.

나쁘지만 본인을 위해서는 좋으니까.



불운한 일에 대해,

어떤 (최소한 오늘 내가 접한 기사의 상당수는) 기자들은

'자살보도 윤리강령' 혹은 '자살보도 권고기준 2.0' 에 어긋나는 기사들을 마구 쏟아내었다.


여러 이유가 있었을 거다.

클릭 수를 위해. 그 뒤에는 광고 및 회사 영업 이익을 위해.

또 다른 이익 혹은 목적을 위해.


여기서 기본은 자살 보도를 할 때 '한국기자협회' 가 정한 윤리 및 권고사항을 지키는 거다.

때 예외는 없다. 명확한 기준이 있으니.

위 윤리 및 권고가 나온 시기가 2004년 2013년인데, 아직도 위를 잘 안 지키는 기사가 이토록 많을 줄이야.


독자 혹은 글을 읽는 한 개인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겨우 (실은 그마저도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나 포함) 위 윤리 규정을 어긴 기자에게 항의 이메일을 보내거나, 언론사 고객센터 이메일 등에 교정 권고를 요청하는 연락을 하는 정도이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심각하게 부족하다.

많은 일의 책임 혹은 해결을 개인의 노력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더 큰 조직이 (지금 경우에는 기자협회 혹은 언론사 간부급 이상 임원진 등 결정권자) 움직여야 한다.



이를 움직이는 물꼬는 무엇일까.

그리고 나는 얼마나 기본과 상식을 지키며 하루를 보내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