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차는 늘 있다.
같은 공간에서도,
같은 그릇 안에서도.
너무 자기 생각에만 깊이 빠져 버리면
온도차를 못 느낄 수 있다.
혹은 내가 더 맞고 다른 사람들은 덜 그렇다는 착오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온도차를 느끼고
내 생각이 아니라 상대방의 눈에서 다시 보고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렇게.
본래부터 온도차가 있었고
이를 또 서로 다르게 느끼니
내가 하는 말은 상대방에게 의미가 없다.
즉 각자 있는 곳에 따라, 바라보는 곳과 바람의 방향이 다르다.
이를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