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다

외부 자극, 내부 자극

꿈꾸는 뇌과학자 2021. 12. 18. 15:02

- 외부 자극

 

외부에서 오는, 같거나 비슷한 자극에 우리는 결국 점점 둔감해진다.

음식도, 미디어도.. 사람 사이의 관계도..

 

외부 자극은 한계가 명확하고

우리는 점점 더 강렬한 자극을 찾게 된다.

(예: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공포스러운, 잔인한 장면들)

 

외부 자극은 종종, 그것이 끝나고 나면

공허해진다. 

내 안에 남아 있는 게 그리 많지 않다.

휘발성.

(예: 무의미하고 건조한 유투브 클립 연속해서 보기, 인터넷/SNS 서핑)

 

 

- 내부 자극

 

외부에서 뭘 본 것이더라도(외부 자극 일지라도),

그것을 보면서 내가 생각을 더 하게 되거나 감동이 남는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즉 끝나고 나서도 내게 영향을 주는 외부 자극이라면,

그것은 곧 일부 내부 자극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일방적이고 수동적인 미디어 쳐다보기보다(영화, 드라마)

독서가 내부 자극을 좀 더 많이 만드는데 유용하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끊임없이 뭔가를 생각할 수밖에 없으므로,

미디어는 일방적이고 자극적인 면만 많고, 그것을 보면서 우리가 뭔가를 생각할 기회는 적기 때문에.

 

 

외부 자극들에게서 내 만족과 행복감을 찾기는 어렵고

내부 자극들을 통해서 우리는 만족과 행복감을 조금 더 늘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