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 자극
외부에서 오는, 같거나 비슷한 자극에 우리는 결국 점점 둔감해진다.
음식도, 미디어도.. 사람 사이의 관계도..
외부 자극은 한계가 명확하고
우리는 점점 더 강렬한 자극을 찾게 된다.
(예: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공포스러운, 잔인한 장면들)
외부 자극은 종종, 그것이 끝나고 나면
공허해진다.
내 안에 남아 있는 게 그리 많지 않다.
휘발성.
(예: 무의미하고 건조한 유투브 클립 연속해서 보기, 인터넷/SNS 서핑)
- 내부 자극
외부에서 뭘 본 것이더라도(외부 자극 일지라도),
그것을 보면서 내가 생각을 더 하게 되거나 감동이 남는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즉 끝나고 나서도 내게 영향을 주는 외부 자극이라면,
그것은 곧 일부 내부 자극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일방적이고 수동적인 미디어 쳐다보기보다(영화, 드라마)
독서가 내부 자극을 좀 더 많이 만드는데 유용하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끊임없이 뭔가를 생각할 수밖에 없으므로,
미디어는 일방적이고 자극적인 면만 많고, 그것을 보면서 우리가 뭔가를 생각할 기회는 적기 때문에.
외부 자극들에게서 내 만족과 행복감을 찾기는 어렵고
내부 자극들을 통해서 우리는 만족과 행복감을 조금 더 늘릴 수 있다.